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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유동성 위기] 바이낸스, 유동성 위기 맞은 FTX 인수···비트코인 9% 급락

투자의향서(LOI) 체결

법적 구속력 없어…암호화폐 시장 일제히 하락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FTX 인수 내용이 담긴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출처=창펑 자오 CEO 트위터.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를 맞은 FTX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

9일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FTX를 인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창펑 자오 CEO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한 FTX가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이용자 보호 취지에서 FTX 인수와 유동성 위기 해결한다는 내용이 담긴 LOI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기업실사(DD, Due Diligence)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도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와 전략적으로 거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고객의 모든 자산이 1대 1로 보장될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바이낸스에 매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BTC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9.87% 떨어진 1만 8574.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ETH는 15.20% 하락한 1332.00달러를 기록했다. FTX가 발행한 FTX토큰(FTT)도 전일 대비 72.80% 떨어진 6.02달러다.

바이낸스가 FTX와 LOI를 체결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FTX의 유동성 위기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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