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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상위 채권자 50명에 31억 달러 빚져

입력2022-11-21 17:25:54 수정 2022.11.21 17:25:54 최재헌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 31억 달러(약 4조 1600억 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 법원은 지난 토요일 제출된 서류를 통해 FTX의 채무 금액을 공개했다고 20일(현지 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FTX의 단일 최대 규모 채무는 2억 2500달러(약 3035억 원)가 조금 넘으며 상위 채권자 10명에게는 14억 5000만 달러(약 1조 9000억 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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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상위 채권자 50명이 FTX 파산으로 피해를 본 개인 혹은 기관 투자자라고 전했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상위 채권자 명단에 지금은 접근할 수 없는 고객 정보가 있으며 아직 확인하지 못한 채무 금액을 서류에 반영하기 위해 계속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지난 11일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 채권자 수를 약 10만 명이라고 기재했다. FTX 변호인은 사흘 뒤 채권자가 100만 명이 넘을 수 있다고 미국 파산 법원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