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6일 오후 1시 14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8% 하락한 2177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32% 하락한 157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50% 하락한 31만 5300원, 리플(XRP)은 0.16% 상승한 450.9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는 0.01% 하락한 98.36원이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1만 690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02% 상승한 1222.01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9달러, USD코인(USDC)은 1달러다. BNB는 0.32% 하락한 244.5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억 1696만 달러(약 2조 632억 원) 가량 상승한 8128억 9778만 달러(약 1037조 257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상승한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발표해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은 101%, 이더리움(ETH)은 103%의 준비금 보유율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OKX는 “투명성 보장”의 일환으로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매달 2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OKX는 고객이 준비금 비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고객은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에 접근해 자체적으로 준비금을 검증한다.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을 보이며 바이낸스(Binance)와 쿠코인(Kucoin), 크립토닷컴(Crypto.com), 후오비(Huobi)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준비금 증명 감사 결과를 공개 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준비금 증명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폴 문터(Paul Munt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회계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암호화폐 기업의 주장 일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준비금 증명 감사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무작정 신뢰해선 안 된다”며 “기업이 유동성 통제 여부를 판단하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OKX 감사인은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면 집행 부서에 회부할 계획이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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