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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투명한 플랫폼 약속"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위믹스 상폐 확정 이후 첫 공식석상

"1분기 게임 100개 달성 못할 듯"

"매출에 게임 토큰 반영되지 않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센터


지난해 말 위믹스(WEMIX) 상장폐지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힘든 한 해였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며 투명한 위믹스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사업 의지를 밝혔다.

15일 장 대표는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위믹스 상폐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위믹스 상폐가 확정된 이후 가진 첫 공식석상이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유통량 허위공시를 이유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동시 상장폐지됐다.



장 대표는 이날 “지난해 벌어진 모든 일에 사과드린다”며 “좋지 않은 재무실적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상에서 무언가 ‘몰래’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런 기술적 투명성이 실질적 투명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거래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경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개임 100개를 연동하겠다는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엔 게임 출시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1분기까지 그 숫자를 채우지 못할 것 같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플랫폼이 여러 진전을 거뒀고 조만간 출시 속도나 개수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토큰의 매출 반영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매출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직 회계가 정립되지 않아 게임 토큰 거래를 매출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에서 암호화폐 회계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 회계에 반영하지 않더라도 과거 기록이 없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주주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실적발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액 4586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게임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출시에 따른 사업 확장과 인력 확충으로 비용이 늘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1239억원이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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