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기업 메타(META)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지원을 중단한다.
13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현재 메타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의 NFT 지원을 일시적으로 마무리하고 다른 분야의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테판 카스리엘 메타 핀테크 책임자는 “창작자, 기업, 이용자를 지원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강구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며 “NFT 관련 서비스는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FT 서비스라는 하나의 여정에 함께한 파트너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현실 세계에서처럼 창작자, 이용자,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을 구축하고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작년 5월부터 메타는 암호화폐 지갑과 연동해 인스타그램 내 NFT 작품을 선보이는 등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해당 기능은 한국에도 도입됐던 것으로 지난 8월 기준 100여 개의 국가에 도입됐다. 11월부터는 NFT를 최초 발행하고 판매하는 것도 가능했다.
메타는 SNS 내 NFT 서비스 중단과는 별개로 창작자가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수행하는 임무를 유념할 거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메시징이나 수익 창출에 힘쓰며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한 도구를 활용해 NFT, 웹3 콘텐츠 제작자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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