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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인터뷰] 미티컬게임즈 "韓 기업 협업에 공들이고 있어···가장 중요한 시장"

■존 린든 미티컬게임즈 대표

존 린든(John Linden) 미티컬게임즈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디센터


“한국은 일본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양국 기업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구상 중입니다."

존 린든 미티컬게임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투자 유치 등 협업의 기회를 늘리고자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티컬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오픈월드 멀티플레어 게임 ‘블랑코스 블록 파티(Blankos Block Party)’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게임사다. 블랑코스 블록 파티는 지난해 9월 블록체인 게임 최초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발매돼 총 유저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미티컬게임즈는 지난해 10월 미토스 탈중앙화자율조직(DAO)과 재단을 출범하고 미토스토큰(MYTH)을 발행했다. 미토스 재단에는 다수의 국내 기업이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넷마블·컴투스·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사와 라인 등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 재단 구성원에 이름을 올렸다.

미티컬게임즈가 한국 시장에 특히 공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존 린든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서 한국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일본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라며 “한국 기업과 협력을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당장 밝힐 수는 없지만 올해 말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금지하고 있는 국내 규제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출시하는 직접적인 방식이 아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협업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린든 대표는 “한국의 한 기획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며 “미티컬게임즈는 토큰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일반적인 웹2.0 게임처럼 플레이하면서도 원한다면 게임 토큰이나 대체불가토큰(NFT)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MYTH의 국내 거래소 상장 절차도 진행 중이다. 그는 “미토스 재단 멤버 중 하나가 토큰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미티컬게임즈는 재단의 한 멤버 중 하나로 토큰 상장을 추진하는 주체는 아니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티컬게임즈는 신규 블록체인 게임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NFL)와 협업해 개발한 ‘NFL 라이벌즈(Rivals)’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출시됐다. 미국 주요 스포츠 리그가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록체인 기반 레이싱 게임 ‘니트로 네이션: 월드 투어’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존 린든 대표는 “새로 출시하는 게임 유저수는 첫 번째 게임보다 많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며 “이더리움(ETH)·솔라나(SOL)·폴리곤(MATIC) 등 주요 체인의 NFT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NFT 시장이 침체기에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미티컬게임즈 프라이빗 블록체인 위에서의 거래량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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