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원이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인정했다.
26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가상자산이 법원에서 집행 가능하고 신탁할 수 있는 재산이라고 봤다. 가상자산이 은행의 현금 잔고 또는 채권 상환금과 같은 무형 재산권을 갖고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해당 판결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전 직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나왔다.
바이비트는 전 직원이 자신의 가상자산 지갑으로 420만 개의 USDT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그를 제소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등의 자산 가치를 추종하며 테더의 경우 1달러의 가치를 갖는다. 이에 필립 제야렛남 판사는 “USDT는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필립 판사는 디지털 결제 토큰 분리·보관 규정에 대한 싱가포르통화청(MAS)의 자문 문서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여타 자산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을 충분히 식별하고 분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판결로 중화권에서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보는 시각에 힘이 실릴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의 본질이 주식·채권과 유사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김지현 기자





!["스테이블코인, 지역화폐를 디지털자산으로 확장" [디센터 인터뷰]](https://newsimg.sedaily.com/2025/12/22/2H1TU26V62_5_s.jpg)
![비트코인, 8만 달러 중반 횡보 지속…최대 규모 옵션 만기 압박 [디센터 시황]](https://newsimg.sedaily.com/2025/12/26/2H1VOIC7YM_3_s.jpg)



![비트코인 8만8천달러 박스권…"연말 반등" vs "추가 조정" [디센터 시황]](https://newsimg.sedaily.com/2025/12/22/2H1TU3YMBP_1_s.png)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전쟁…아발란체, 글로벌 제도권서 존재감 확대[알트코인 포커스]](https://newsimg.sedaily.com/2025/12/09/2H1NXC67HB_4_s.png)

![원화코인, 커지는 핀테크 역할론 [기자의눈]](https://newsimg.sedaily.com/2025/12/08/2H1NGBQUJM_2_s.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