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독일 가상자산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가 독일에서 가상자산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독일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바이낸스의 가상자산 라이선스 신청을 불승인한 사실이 보도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상황은 물론 규제 환경도 많이 변했다”며 “BaFin에 신청한 가상자산 커스터디 라이선스를 선제적으로 철회했다”고 했다. 이어 “달라진 규제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후 독일 라이선스를 재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독일에서의 서비스 제공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당시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수탁·보관 커스터디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나 BaFin이 불승인했다고 보도됐다. BaFin이 라이선스 입찰을 공식 거부했는지, 구두로 거부 의사를 통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BaFin은 ‘규제 당국과의 대화를 세부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구체적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사실상 바이낸스의 라이선스 확보 실패로 봤다.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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