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랩스가 커브(CRV)에 500만 달러(약 65억 원)를 투자했다.
10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랩스는 공식 블로그에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커브와 BNB 체인 간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커브는 전세계에서 탈중앙화거래소(DEX)로 이날 기준 총 예치금(TVL)은 약 24억 달러(약 3조 1677억 원)를 기록했다. CRV는 커브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을 교환하는 데 사용된다.
커브파이낸스는 지난 달 30일 해커 공격을 받아 수천만 달러어치의 가상자산을 탈취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진행된 투자라 업계 이목이 더욱 쏠린다.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이자 바이낸스 랩스의 헤드인 이 허(Yi He)는 “최근 프로토콜에 영향을 미친 사건이 벌어졌을 때, 바이낸스 랩스는 투자와 협업 등으로 커브에 전폭적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이 협력을 출발점으로 보고 디파이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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