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아시아 웹3 시장 컨설팅 기업 타이거리서치와 ‘동남아의 거인, 인도네시아 웹3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웹3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쟁글과 타이거리서치가 인도네시아 현지 업계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웹3 시장 개괄 △웹3 인프라 생태계 △가상자산거래소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가상자산거래소 시장이 활발했다. 30여 개 거래소가 웹3 시장에 참여 중이며 가상자산 이용 고객은 약 10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4%다. 이는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의 투자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웹3 시장의 장점으로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 △젊고 활발한 인구층 △광대한 시장 △정치적 안정성 △웹3 친화 정책 등이 꼽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웹3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부 산하에 블록체인 위원회도 결성했다. 다만 시장 침체로 인도네시아 NFT 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으며 개발자 생태계도 작아 유니콘 기업들이 해외에 기술 외주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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