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11일 오후 12시 32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24% 하락한 5854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3.24% 감소한 310만 1000원이다. 테더(USDT)는 1.10% 오른 1381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22% 내린 32만 1000원, 리플(XRP)은 3.88% 떨어진 867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65% 하락한 42177.8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4.74% 감소한 2237.94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2% 내린 1달러, BNB는 3.17% 떨어진 231.93달러다. XRP는 5.67% 하락한 0.6262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7141억 달러(약 941조 3980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5700억 달러(약 2069조 731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한편 영국 감사원(NAO)이 금융감독청(FCA)을 향해 신속한 가상자산 규제를 촉구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AO는 “FCA가 가상자산 업계의 불법 활동에 대응하는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전문 인력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FCA는 2020년 1월 자금세탁 방지 및 미등록 관련 규정을 만들었지만 올 2월까지 어떠한 단속도 없었다”며 “불법 가상자산 ATM 규제에만 3년이 소요됐다”고 비판했다. FCA는 지난 7월 26개의 ATM을 폐쇄한 바 있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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