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자회사 리플 마켓 아일랜드가 아일랜드 중앙은행(CBI)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받았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마켓 아일랜드는 VASP 운영 허가를 받아 ▲개인·법인 대리 가상자산 거래 ▲법정화폐 지원 거래 서비스 ▲가상자산 교환·수탁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리플은 지난해 더블린에 사무실을 개설, VASP 획득을 추진해 왔다. 내년 말 시행될 유럽연합(EU) 가상자산법 미카(MiCA)에 힘입어 유럽 지역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에릭 반 밀텐버그 리플 전략 이니셔티브 수석 부사장은 “아일랜드는 가상자산에 친화적이고 기업 운영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이번 VASP 승인은 리플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BI의 VASP 명단에는 리플 외에도 미국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결제 플랫폼 문페이, 지갑 전문기업 조디아 커스터디 등 11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작년 12월 CBI로부터 VASP를 승인 받은 코인베이스의 경우 지난 10월 아일랜드를 MiCA 허브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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