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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디널스, 1월 매출 61% 급감

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BTC)에 데이터를 새겨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는 오디널스의 매출이 지난달 6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TC 오디널스 NFT의 판매액은 지난달 3억 3500만 달러(약 4467억 원)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대비 61% 떨어졌다. 지난해 12월은 역대 최고 매출인 8억 6800만 달러(약 1조 1575억 원)를 기록한 바 있다.



블록체인 전문가 앤디 라이언은 NFT 시장 포화를 오디널스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출시되고 새로운 아티스트가 참여하게 되면서 너무 많은 선택지가 생겨난 탓”이라며 “아발란체(AVAX) 등의 블록체인이 인기를 얻으며 시장이 더욱 과열됐다”고 분석했다. AVAX 기반 NFT 매출은 지난해 12월 2470만 달러(약 329억 원)에서 지난달 4670만 달러(약 622억 원)로 89% 오른 바 있다.

오디널스를 둘러싼 논란도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라이언은 “가상자산 커뮤니티 일각에서 BTC 비문 활동이 스팸 메일 발송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논란으로 인해 오디널스의 평판이 손상돼 매출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오디널스를 통해 발행되는 NFT은 모두 체인에 저장되며 전체 노드가 다운로드해야 하는 데이터의 총량을 증가시킨다. 이 때문에 비문 기반 NFT 제작이 BTC 블록체인 공간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세바스티안 기유모 파이마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는 오디널스에 대한 관심이 BTC 레이어 2 솔루션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VM, 오피 캣에 대한 과도한 홍보에 피로감을 느낀 오디널스 개발자들이 BTC 레이어 2로 활동지를 옮기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출처=셔터스톡


한편 BTC 반감기가 오디널스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디널스는 매출 감소에 따라 판매 가격 역시 지난해 12월 평균 1793달러(약 239만 원)에서 지난달 1340달러(약 178만 원)로 약 25%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난 1일 오디널스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며 BTC 반감기로 오디널스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폭됐다. 라이언은 “반감기로 BTC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사토시가 희소해져 수집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반감기로 BTC 거래 수수료가 상승하면 채굴자가 오디널스 거래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기자
clari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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