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토가 정석문 코빗 전 이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리서치센터를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레스토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퀀트 트레이딩 기업이다. 2014년에 설립된 프레스토는 전통 금융자산부터 가상자산까지 다양한 자산을 다루고 있다.
프레스토 리서치는 가상자산 업계 다양한 이슈를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영문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프레스토가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두 시장에서 수년간 자체 데이터를 보유한 회사인 만큼 센터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리서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서치센터를 이끌 센터장에는 정석문 전 코빗 이사가 합류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금융을 전공했다. 골드만삭스, UBS, 크레디트 스위스(CS), 노무라 증권 등 전통 금융권에서 20여 년간 아시아 주식 법인 영업을 담당했다. 2018년에 코빗에 합류해 사업개발담당 이사를 거친 뒤 2021년부터 코빗 리서치센터장으로 활약했다.
정 센터장이 이끄는 프레스토 리서치 센터는 주요 아시아 관할권 내 전통 금융 및 가상자산 산업 분석, 프레스토 트레이딩 전문 지식을 살린 매매 전략, 글로벌 제도권 자금 유입 트렌드 분석, 웹3 시장 주요 투자 테마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의 다양한 참여자에게 실용적이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프레스토는 손꼽히는 아시아 기반 퀀트 트레이딩 업체 중 하나”라며 “가상자산 업계 내 선두 업체들이 대부분 미국과 서유럽 기반으로 하는 상황에서 프레스토 리서치는 아시아 시장에 초점을 맞춰 가상자산 업계가 아시아 국가에서 활발히 피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빗 관계자는 “코빗 리서치 센터는 변동 없이 기존대로 운영된다”며 “정 전 센터장은 어드바이저로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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