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랩스 게임즈가 폴리곤을 떠나 아비트럼과 손잡았다. 아비트럼이 웹3 게임 프로젝트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샀다.

3일 디랩스 게임즈는 아비트럼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게임 이용자에게 거래 비용이 낮고 전송 속도가 빠른 웹3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향후 디랩스 게임즈에서 선보이는 웹3 신작 메타폴츠와 스페이스프론티어를 아비트럼에 온보딩할 예정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당초 폴리곤 기반으로 내놨던 멀티플레이 레이싱 게임 럼블 레이싱 스타도 아비트럼으로 마이그레이션하기로 했다. 디랩스 게임즈는 지난해 GDC 2023 폴리곤 부스에서 럼블레이싱 스타 시연 버전을 공개할 정도로 폴리곤과 관계가 두터웠다. 올해 2월에는 본격적으로 폴리곤 기반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럼블 위드 폴리곤’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협업을 강화했다.

그런데 게임이 나온 지 불과 3개월 만에 폴리곤에서 아비트럼으로 블록체인을 바꾸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여기에 대해 디랩스 게임즈 관계자는 “아비트럼이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고, 아비트럼이 제공하는 롤업 방식의 프레임워크 아비트럼 오빗으로 더 높은 수준의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웹3 게이머에게 높은 확장성과 빠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아비트럼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L2) 솔루션이다. 거래 비용이 저렴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시장 총예치금액(TVL)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권준모 디랩스 게임즈 대표는 “아비트럼의 강력한 기술 인프라와 솔루션을 활용해 디랩스의 인프라를 탄탄하게 확보하고, 자사 게임에 뛰어난 접근성과 진일보된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니나 롱 아비트럼 생태계 개발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아비트럼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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