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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리의 NFT 레이더]아발란체 NFT, 폴리곤 제쳤다···일등 공신은 도쿄 프로젝트

최근 7일 간 NFT 거래량 30% 증가

폴리곤 체인 제치고 전체 4위 기록



블록체인 메인넷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NFT 시장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NFT 분야에서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아발란체 체인이 폴리곤을 제치고 최근 일주일 간 NFT 거래량 4위로 올라섰다. 아발란체가 어렵게 차지한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오후 2시 52분 크립토슬램 기준 아발란체 체인에서 최근 7일 동안 거래된 NFT 거래액은 전주 대비 30.90% 증가한 1635만 5648달러(약 216억 9413만 1507원)다. 이중 자전거래액 774만 6995달러(약 102억 7556만 원)를 제외하고도 전체 체인에서 4위를 차지했다. 1·2·3위는 이더리움·비트코인·솔라나다. 이들과 아발란체의 거래액 격차는 압도적인 반면 아발란체와 폴리곤의 격차는 약 40만 달러(5억 3068만 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저렴한 수수료와 스타벅스·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으로 한때 NFT 업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폴리곤 체인을 아발란체가 앞섰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출처=크립토슬램


이번 흥행을 이끈 주역은 아발란체 기반으로 발행된 NFT 프로젝트 ‘도쿄(Dokyo)’다. 도쿄 NFT 거래량은 7일 전 대비 28% 증가한 706만 3066달러(약 93억 6845만 원)로 전체 NFT 프로젝트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29% 늘어난 4728건으로 집계됐다.

도쿄 NFT는 총 5555개 발행됐다. 이더리움 체인에 크립토펑크가 있듯 아발란체 체인을 대표하는 NFT 프로젝트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NFT 홀더를 대상으로 멘토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소셜 클럽,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도쿄 NFT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패션·아트 등을 만들 계획이다.

출처=도쿄 NFT 프로젝트 소개 자료


도쿄 NFT는 “지난 2022년 말 아발란체 재단과 만나 NFT 생태계에 대한 이들의 분명한 비전을 확인했다”며 아발란체 체인을 택한 배경을 전했다. 대규모 인센티브, 빌더와의 협업 지원, 인프라 등을 고려했을 때 아발란체 체인이 성공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도쿄 NFT는 “아발란체는 알리바바, SK, 쇼피파이, TSM 등 웹2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들과의 네트워크는 도쿄 NFT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공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쿄 NFT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가치를 창출해 아발란체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7일 오후 3시 32분 기준 업튼 스테이션 내 아발란체 커뮤니티 참가자 수는 8821명을 기록했다./출처=업튼 스테이션 화면 캡처.


한편 지난 6일 아발란체는 SK플래닛의 가상자산 지갑인 ‘업튼 스테이션’에 1호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아발란체는 여기에서 1억 원 상당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커뮤니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 기준 업튼 내 아발란체 커뮤니티에는 88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SK플래닛과 손잡고 업튼 스테이션을 구축한 데 이어 커뮤니티 활성화에 나서는 등 국내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는 셈이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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