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2·3 네트워크를 포함한 이더리움(ETH) 확장 생태계의 초당 트랜잭션 수(TPS)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레이어3 네트워크의 TPS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ETH 확장 생태계는 전날 총 246.18TPS를 기록했다. 하루에 약 2120만 건의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그중 41% 이상이 게임용 레이어3 네트워크 자이(XAI)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일 전까지 약 1에 불과했던 XAI의 일일 TPS는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16일 최고치(101.72TPS)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와 아비트럼(ARB)이 각각 33, 21TPS로 뒤를 이었다. 오프체인랩스가 출시한 게임용 레이어3 네트워크 프루프 오브 플레이 에이펙스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TPS가 블록체인의 성능을 측정하기에 과대 평가된 지표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티븐 골드페더 오프체인랩스 설립자는 “TPS는 지갑에서 지폐의 종류를 고려하지 않고 지폐의 개수를 세는 것과 같은 셈”이라며 “다만 더 나은 대안이 없어 TPS는 여전히 가장 일반적인 지표”라고 설명했다.
- 이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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