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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상환 소식에 비트코인 6만弗선 붕괴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운트곡스가 10년 만에 본격적인 상환 절차를 밟는다는 소식에 비트코인(BTC)이 한때 6만 달러(약 8316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2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6% 이상 급락한 5만 9800달러(약 8294만 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 상환 절차에 착수하며 BTC 물량이 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마운트곡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초부터 BTC와 비트코인캐시(BCH)로 채권자에 대한 상환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사법당국이 규정한 채권자 변제 기한은 오는 10월 31일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마운트곡스 지갑에 있던 BTC 14만 개 이상이 다른 주소로 이전된 바 있다. 이는 마운트곡스의 5년 만의 온체인 활동이자 상환 절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마운트곡스는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다. 하지만 해킹 사고로 투자자 소유의 비트코인 약 85만 개가 유출되며 2014년 파산했다.
이연주 기자
juya@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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