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BTC) 목표가가 7만 4000달러(약 1억 265만 원)로 제시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BTC 목표가로 7만 4000달러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타디그레이드는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7만 4000달러를 향한 상승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비트코인 차트에 불 플래그(강세 신호)가 보인다”며 “이번 불 플래그의 목표가는 7만 4000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나 BTC는 여전히 6만 5000달러(약 9017만 원)의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이에 7만 4000달러에 대한 기대감이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얀 알레만 글래스노드 공동창업자는 “6만 5000달러에 대한 재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7만 4000달러까지 BTC 랠리가 확실해지려면 먼저 이전 BTC 사상 최고치인 6만 90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으로의 BTC 상승 랠리가 미국 BTC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15일 BTC는 약 2년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때 신규 투자의 75%가 BTC 현물 ETF로 발생했다.
- 이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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