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 빗썸은 사기 예방에 주력하고, 업비트는 이상거래 제보를 받겠다고 밝혔다.
7일 빗썸은 서울 강남역 인근 신덕빌딩 1층에 위치한 빗썸 라운지에 ‘가상자산 사기예방 종합 상담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상담센터에선 △사기 대응 △기관 협력 △교육 지원 △피해 구제 절차 등을 문의할 수 있다.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이용자 누구나 사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하는 긴급상담번호(1661-5542), 카카오톡 빗썸 플러스친구 채팅도 활용 가능하다.
상담센터는 앞서 금융감독원과 구축한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준비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업비트는 이상거래 신고센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홈페이지에 이상거래 관련 제보 창구를 신설했다. 업비트가 거래지원하거나 지원했던 자산의 거래와 관련한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허위사실 유포 등 부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제보자 신분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제보 창구를 통해 불공정 거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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