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된 토큰 30개 중 29개가 적자 상태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연구기관 코인98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낸스에 올해 상장된 30개 토큰 중 29개가 모두 하락했을 뿐 아니라 대부분 50% 이상 떨어졌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토큰은 주피터(JUP)다. JUP는 지난 1월 31일 상장 이후 가격이 21.2% 상승했다. JUP는 현재 약 80억 달러의 완전희석가치(FDV)를 기록 중이다. 해당 수치는 올해 바이낸스에서 상장한 토큰 중 가장 높은 FDV다. FDV는 가상자산 가치 평가에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다. 시가총액은 실제 유통량에 현재 토큰 가격을 곱해 계산하는 반면 FDV는 토큰의 현재 가격을 총 발행량으로 곱해 산정한다.
반면 최대 하락 폭을 보인 토큰은 에이보(AEVO)로 지난 3월 바이낸스 상장 이후 90% 이상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에어드롭으로 분배된 토큰은 대부분 상장 첫날 이후 가치를 상실한다”며 AEVO가 상장 첫날 대규모 에어드롭을 진행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불투명한 에어드롭 배분 결정 방식이 토큰 보유자들의 불만을 가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연주 기자
- juya@rni.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