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웹3 기반 수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올해 말까지 20개 게임을 온보딩한다.
9일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부문장은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엑스플라 체인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준이 됐다”며 그간의 블록체인 사업 성과를 밝혔다. 블록체인 안정성을 다진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 나선다. 특히 자회사 제나애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성형 웹3 플랫폼 ‘배칭 AI’를 통해 웹3 게임에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웹3 게임의 엑스플라 온보딩도 더욱 속도를 높인다. 김동희 컴투스홀딩스 IR 실장은 “2분기까지 엑스플라에 온보딩 된 게임은 누적 12개”라며 “올해 말까지 2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온보딩이 예정된 게임은 ‘매드월드’, ‘배틀차일드’, 메타매치' 등이다. 엑스플라 지갑 누적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증가한 76만 1000명이다.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엑스플래닛은 대원미디어와 헥슬란트, 신한 SOL 뱅크, 열매컴퍼니 등 주요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프로젝트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연결 영업손실 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61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부분 수익의 비중은 전체의 약 10%다. 김영준 컴투스홀딩스 재무관리실장은 “블록체인 게임이 신규 온보딩 될 때마다 트랜잭션 수익 등 여러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해서 확장하며 수익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우 기자
- wo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