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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압수수색에···폴리마켓 "대선 예측 보복 수사" 반발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셰인 코플란 폴리마켓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BI는 셰인 코플란 CEO의 집을 급습하고 휴대전화와 전자제품을 압수해 미국 거주자의 폴리마켓 접속을 허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폴리마켓 대변인은 “퇴임 행정부가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폴리마켓에 정치적인 보복을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폴리마켓이 커뮤니티의 의견을 대변하고 사람들이 세계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폴리마켓은 선거, 정책, 스포츠 경기 등의 결과를 두고 가상자산을 베팅할 수 있는 탈중앙화 시장 플랫폼이다. 폴리마켓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2022년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와 합의 후 미국인의 서비스 접근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거주자들도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하면 사용 위치를 감추고 폴리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선거를 앞두고 최소 두 명의 미국 거주자가 VPN을 이용해 폴리마켓에서 거래했다.

강해연 기자
haeyeon41@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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