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PCI) 운영사 다날핀테크가 유럽 진출을 위해 리투아니아에 현지 법인 '다핀랩스' 설립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날핀테크는 리투아니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리투아니아는 핀테크 산업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송금, 교환, 선불카드 등이 합법화된 친가상자산 국가다.



다핀랩스 주요 인력은 유럽 금융 규제와 가상자산 산업에 정통한 현지 전문가들이다. 디핀랩스는 내년 6월 유럽연합(EU) 미카(MiCA) 규제의 CASP(Crypto Asset Service Provider) 라이선스 취득을 목표로 내년 2월 CASP 신청을 완료해 리투아니아 및 유럽 전역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다핀랩스가 CASP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될 경우 △가상자산 지갑 및 결제 △신용카드와 법정통화로 가상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온램핑 서비스 △가상자산 카드 결제 △탈중앙화거래소(DEX) 연동 스왑 서비스 △대규모 거래를 지원하는 가상자 장외거래(OTC) 등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올해 초 일본 자회사 모빌렛 설립에 이어 리투아니아 법인까지 세우는 등 해외 사업 거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다날핀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상자산을 활용한 실제 결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많은 지역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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