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토큰증권 법제화와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 협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미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정책 기조 변화, 금리 인화 속도 조절, 환율의 변동성 심화, 지정학적 갈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해 있다”며 “우선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협회장은 금융투자회사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증권사들이 아시아 톱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협회장은"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제고하기 위해 배당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연기금 위탁운용시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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