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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채권은 독"···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2530개 추가 매수

보유량 45만개 돌파…전체 공급량 2% 상회

MS·엔비디아에 "미래 받아들여라" 촉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이 채권을 ‘독’이라고 비판하며 기업들의 비트코인(BTC) 구매를 촉구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30 BTC를 추매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세일러 회장이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ICR 컨퍼런스에서 전통 채권 대비 BTC 투자의 이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2020년 BTC 투자 전략을 도입한 이후 채권 수익률은 하락한 반면 BTC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일러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BTC 투자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며, "미래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BTC 투자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 발행, 주식 매각 등으로 자본을 조달해 BTC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달 6일부터 12일 사이 평균 9만 5972달러에 BTC 2530개를 추가 매수했다"며 "총 매입 금액은 2억 43000만 달러(약 3570억 원)"라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BTC 보유량은 45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BTC 공급량의 2%를 웃도는 규모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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