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웹3 기업 잠보는 위성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잠보폰 연결 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잠보폰은 스마트폰 연결이 쉽지 않은 신흥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웹3 지원 안드로이드14 기반 스마트폰이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게이밍, 밈코인 등 수익 기회에 최적화된 잠보 생태계 내 애플리케이션이 사전 설치돼 있다. 가격은 99달러(약 13만 원)으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70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 잠재성을 인정 받아 블록체인 벤처캐피탈(VC) 해시드 등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431억 6100만 원)를 투자 받았다.
잠보는 크립토폰 제조기업으로서 위성 지원으로 전세계 연결 및 접근성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위성 프로그램은 올해 1분기부터 4단계에 걸쳐 실행될 예정이다.
잠보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잠보는 위성을 통해 데이터 접근이 잘 되지 않는 지점을 없애고, 글로벌 네트워크 수요가 증가해도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미개척 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하려 한다”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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