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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XRP 언급에···리플 6.8% 급등 [신중섭의 코인베이스]

입력2025-02-20 10:48:36 수정 2025.02.20 11:16:03 신중섭 기자

가상자산 시총 3위인 엑스알피(XRP·옛 리플)가 7% 가량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이 세계 최초로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XRP 기사를 공유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XRP는 24시간 전보다 6.78% 오른 2.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라질 금융 당국인 증권위원회(CVM)가 이날 XRP 현물 ETF 승인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업체 그레이스케일의 XRP ETF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아직 최종 승인은 되지 않았다. SEC는 240일간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이 설립한 트루스소셜에서 XRP 관련 기사 2건을 공유한 것도 XRP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는 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암호화폐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말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갈링하우스 CEO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