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비수탁형 개인지갑 코빗 웹3 월렛(Korbit Web3 Wallet)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빗 웹3 월렛은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다. 실리콘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와 코빗의 합작법인 ‘하이드로우’가 폴리곤 체인 개발 키트 영지식 증명 롤업 기술로 구축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용자는 해당 지갑을 통해 실리콘 블록체인 위의 자산을 직접적으로 코빗에 연결할 수 있다. 지갑 내 거래 시 생체인증과 간편비밀번호 등 간편인증만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인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또 ‘월렛 커넥트’ 기능을 지원해 외부 프로젝트와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디앱)과의 사용자 데이터 연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웹2와 웹3 서비스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빗은 코빗 웹3 월렛 출시를 기념해 총 15개의 ETH을 제공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코빗 웹3 월렛을 생성하고, 고객 확인·신한은행 계좌 연동이 완료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매일 출석 체크와 4가지 미션을 통해 랜덤박스를 받을 수 있으며 리워드로 ETH과 웹3 스코어를 제공한다. 이벤트가 종료되면 누적된 웹3 스코어의 가중치에 따라 사용자에게 배지가 부여되며 추후에 더 많은 에어드랍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코빗 웹3 월렛을 통해 이용자에게 웹3적 요소를 제공하면서 중앙화 거래소의 활용성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웹3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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