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명이 한 팀을 이뤄 투자 실력을 겨루는 가상자산 리그가 열린다.
24일 코인원은 국내 최초 단체 가상자산 투자대회 '길드워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길드워즈는 투자자 그룹(길드) 간 투자 실력을 겨루는 단체전 방식의 가상자산 투자대회다. 최대 100개 길드에서 각 100명씩 총 1만 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대회로, 시즌제로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거래금액이 아닌 수익률로 순위를 매긴다. 이에 따라 소액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첫 시즌은 3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열린다. 실시간 길드 랭킹은 코인원 랭킹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드 점수는 상위 20% 길드원의 수익률을 2배로 계산한다. 여기에 나머지 길드원들의 수익률을 더해 최종 점수를 낸다.
코인원은 현재 길드장 100명을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다. 길드원 모집은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길드장은 거래 실적과 커뮤니티 활동 등을 고려하여 선정될 예정이다.
시즌1 총 상금은 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이다. 1~3위 길드에 각각 1억 원, 5천만 원, 3천만 원 상당의 BTC가 지급된다. 길드장에게는 상금의 2%가 보너스로 주어진다. 나머지는 길드원들의 스코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추가로 참가자 및 신규 첫 거래 회원 중 상위 5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BTC가 지급된다. 미참가 회원을 대상으로 우승 길드 예측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승 길드는 오는 3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코인원 이벤트 담당자는 "커뮤니티와 투자대회를 결합해 고래부터 소액 투자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단체전 투자대회를 선보이게 됐다"며 "길드원 간 전략을 공유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의 재미와 수익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길드워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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