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 네오핀이 기존 카이아(KAIA)에서 솔라나(SOL)로 블록체인을 이전한다고 6일 밝혔다.
네오핀은 이번 솔라나 이전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이더리움(ETH) 다음으로 큰 규모의 디파이 시장을 갖춘 솔라나로 생태계를 이전해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디파이라마 기준 솔라나 총예차자산(TVL)은 13조 원, 일일 트랜잭션은 약 6000만 건에 달한다.
네오핀은 솔라나 체인 이동과 함께 AI 기능도 강화한다. 디파이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결합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2분기 내 디파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복잡한 디파이 작업의 자율 실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AI 알고리즘으로 시장 동향 분석과 최적화된 투자 전략도 지원한다. 다양한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네오핀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타이탄 프로젝트’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시작일인 11일 오전 8시 55분까지 네오핀 지갑을 통해 네오핀(NPT)을 1개 이상 스테이킹하고 있는 이용자에게 투표권이 부여되며 오후 3시부터 투표를 시작한다. 거버넌스 투표 통과 시 2분기부터 솔라나 이전과 타이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김용기 네오핀 DLT 재단 이사장은 “보다 빠른 시장 공략을 위해 거버넌스 투표 통과 이후 2분기부터 빠르게 솔라나 이전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우 기자
- w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