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여파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하루 새 200조 원 증발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돼 한 달 만에 다시 ‘극단적 공포’로 돌아섰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8만 2747.09달러에 거래됐다. 상호관세 부과 발표 직전인 전일 오전 5시 기록한 8만 7869.95달러에 비해 5%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도 6% 하락한 1813.34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6% 내려 개당 2.064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13% 급락한 117.0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BTC는 발표 이전보다 5% 하락한 1억 2273만 3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6% 떨어진 269만 원, XRP는 7% 하락한 30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에선 하루 새 약 1500억 달러(약 217조 8300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가상자산 전체 시총은 약 2조 6400억 달러(약 3833조 8080억 원)로, 전날 상호관세 발표 직전 기록한 약 2조 7900억 달러(약 4051조 6380억 원)에서 5% 급감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9포인트 급락한 25포인트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이 지수가 ‘극단적 공포’로 전환된 건 한 달 만이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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