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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빗썸, 네-두 빅딜 직후 '페이' 상표권 등록···거래소 빅2 경쟁 활활

'네이버·업비트' vs. '토스·빗썸' 연합 경쟁 관측

빗썸 "방어적 차원…복수 기업과 협력 모색 중"

빗썸이 지난달 26일 특허청에 출원한 ‘빗썸페이’ 상표권. 출처=키프리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빅2’ 간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의 두나무 인수로 업비트가 네이버페이를 등에 업자 빗썸은 ‘빗썸페이’ 관련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하며 맞불을 놓았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빗썸은 9월 26일 ‘빗썸페이’ 관련 상표권 4종을 출원했다. 구체적으로 ‘빗썸페이’, ‘빗썸pay', ‘bithumb pay’ 등이다. 전날(25일) 네이버의 두나무 인수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곧바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상표권 지정상품은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암호화폐 전자이체업’ 등으로 등록돼 있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간편결제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빗썸은 지난 7월에도 ‘BPay’라는 상표권을 출원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전제로 한 결제 서비스 사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네이버·업비트 연합이 본격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빗썸 역시 ‘빗썸페이’를 전면에 내세워 맞불을 놓는 구도다. 특히 토스와 스테이블코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 네이버·업비트 대 토스·빗썸 구도로 경쟁이 짜일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상표권 선점 및 보호 차원에서 사전 출원을 진행한 것”이라며 “현재 복수의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특정 기업이나 컨소시엄 구성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단독] 빗썸, 네-두 빅딜 직후 '페이' 상표권 등록…거래소 빅2 경쟁 활활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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