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배당금 계획과 미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때 10만 7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BTC)은 10만 3000달러까지 밀리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2.75% 내린 10만 3073.03달러에 거래됐다. ETH는 4.01% 하락한 3432.59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4.66% 하락한 2.409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2.88% 내린 964.5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6.27% 내린 157.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1.73% 하락한 1억 5410만 7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3.03% 내린 512만 9000원, XRP는 4.09% 내린 35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재스퍼 드 마에레 윈터뮤트 OTC 데스크 전략가는 “최근 BTC와 ETH 반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지만 트레이더들은 이를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알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단기 강세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비축(DAT) 전략 기업들의 자금 유입 감소세도 뚜렷하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 DAT 기업의 자금 유입 규모는 95% 이상 감소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BTC보다 BTC DAT 기업 주가가 더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이들이 보유 포지션을 정리할 경우 시장 전반에 연쇄적인 매도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내린 22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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