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하면서 두나무와의 수익성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이용자 수가 매출의 바로미터가 되는 사업 구조 상 당분간 출혈을 감수하더라고 '추격자 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빗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35.8%로 같은 기간 두나무(61%)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두 거래소 모두 3분기 가상화폐 시장 호황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뛰었지만, 비용 차이가 수익성을 갈랐다.
특히 빗썸은 지난 3분기 마케팅 비용(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으로 647억 원을 썼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난 3분기 두나무의 마케팅 비용(광고선전비)은 167억 원으로 빗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빗썸도 과거 영업이익률이 60%에 달했지만 최근 점유율 확대 전략에 올인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빗썸은 가격 상승 흐름에 발맞춰 지난 9월 원화 마켓 200종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했다. 뮤지컬 ‘위키드’ 제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제휴 이벤트 등 외부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그 결과 3분기 중 시장 점유율이 한때 40%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오후 코인게코 기준으로 업비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4.5%, 빗썸은 31.8%로 나타났다.
빗썸 관계자는 "4분기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이용자 중심의 혁신과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시장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도예리 기자




![[단독]감독 느슨해진 틈 타…중국계 코인거래소 BTCC, 또 불법영업](https://newsimg.sedaily.com/2025/11/13/2H0FTLJ1Z9_1_s.jpg)
![기관 투자자 몰렸다…거래 첫날 신기록 쓴 XRP ETF [코인 리포트]](https://newsimg.sedaily.com/2025/11/14/2H0G9WABXD_1_s.jpeg)
![두바이 정부 승인 QCDT…맨틀서 기관형 디파이 확장 [도예리의 디파이 레이더]](https://newsimg.sedaily.com/2025/11/13/2H0FSU2OWZ_1_s.jpg)




![한때 8% 치솟던 '김프' 꺼지자…코인 거래대금 '반토막' [코주부]](https://newsimg.sedaily.com/2025/10/28/2GZCRSPRFA_1_s.png)

![[단독] SK가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 ‘a41’, 3년 만에 사업 접는다](https://newsimg.sedaily.com/2025/11/11/2H0EVQ0T9S_3_s.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