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기록했던 올해 최저치(5,922달러)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셰바 자파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향후 비트코인 대량 매각 사태가 발생하면 지난달 기록한 5,922달러 밑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 경고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5,970달러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코인마켓캡 기준 자파리 연구팀은 “비트코인 가격이 9,21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경우 대량 매각사태로 이어지면서 가격 붕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붕괴가 발생할 경우 시장에 구조적인 손상을 입힐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자파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7월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연말 기준 4,000달러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 주장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관론자로 꼽힌다. 예측과 달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2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 6,000달러 선으로 폭락했다. 13일 오전 10시 53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9,230달러다.
/황보수현 인턴기자 soohyeonhb@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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