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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고 "블록체인 신화 아니다"···불법 ICO 적발시 강력 제재

블록체인 기술은 과거부터 사용되어 온 아이디어... "신화 아니다"

중국인민은행 부총재 "국민 보호하기 위해 ICO 강력하게 제재할 것"


중국 당국이 ‘신화’처럼 여겨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고했다. 더불어 중국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강력한 제재도 시사했다.

판원중(Fan Wenzhong) 중국 금융감독위원회 국제부처장은 지난 8일 열린 제5회 상하이 핀테크 서밋(Fintech Bund Summit)에서 “블록체인은 의미 있는 혁신이지만 이를 신화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주요 특징인) 다중부기(multi-entry bookkeeping) 방식은 수백 년 동안 사용된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혁명으로 간주하는 것은 어렵다”며 “탈중앙화 역시 새로운 추세가 아닌 재현”임을 강조했다. 또한 “블록체인은 유용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역시 유용한 것은 아니다”라는 정부 입장을 반복했다.

중국인민은행도 판원중 국제부처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1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판공셩(Pan Gongsheng) 중국인민은행(Bank of People ‘s Bank of China, PBoC) 부총재 겸 중국 외환관리국장은 이날 인터넷 금융 인허가 관련 회의에서 ICO를 “불법적인 자금 조달이자 증권 발행 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지속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법으로 금지된 암호화폐공개(ICO)가 여전히 중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발되는 순간 이들을 망가뜨릴 것”을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 내 암호화폐 거래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5월 말까지 규제 당국은 중국 내 110건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으며, 경찰은 암호화폐에 관련된 300건의 형사 사건을 조사했다.

지난해 9월 중국은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에 이어 ICO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지 이차이(Yicai)에 따르면 대부분의 ICO가 해외로 이동해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인의 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민서연 기자
min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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