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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CEO "블록체인·암호화폐, 보상시스템에 접목···삶 개선에 도움"

사이먼 유 "행동을 보상하는 마이크로 태스크 플랫폼 확장"

"온라인·모바일로 돈 버는 다양한 방법 제시하겠다"

시작은 앱 깔고 광고보면 보상해주는 비트메이커

블록체인 접목해 스톰플레이 만들고 '스톰' 토큰 발행

스톰긱스·스톰샵 등 확대…2025년 MAU 10억명 목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보상 시스템에 접목시킨 것이 스톰입니다. 가령 광고주는 타겟 소비자가 광고를 봤을 때 광고비를 내고, 소비자는 광고를 보고 혜택을 받습니다. 스톰은 광고 외에도 ‘작업’과 ‘보상’을 연결하는 마이크로 태스크(Micro-task)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겁니다. 2025년까지 10억 명의 월간활성사용자(MAU)를 확보를 목표로 열심히 뛸 겁니다.”

이더리움 디앱(Dapp)으로 글로벌 단일 프리랜서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나선 스톰 프로젝트의 사이먼 유(Simon Yu·사진)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이겠다”며 “스톰은 모든 사람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미국 시애틀에 기반을 둔 스톰은 우버, 에어비앤비, 넥슨 모바일, 코인 베이스 등 200개가 넘는 광고주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톰은 광고주에게 비효율적인 광고 비용을 줄여주고, 이용자에게는 보상을 제공한다.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같이 일한다는 것은 서비스에 대한 검증이 이미 끝났다는 의미다.



스톰이 내세우는 블록체인 기반의 마이크로 태스크 서비스는 ‘행동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가령 머신러닝 데이터 수집을 위해 녹음이나 번역 등을 하거나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 앱을 테스트하는 작업, 광고주와 이용자를 직접거래(P2P)를 통해 연결해 주는 일 등을 스톰 플랫폼 위에 올리면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로 보상을 해 준다.

처음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사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광고를 보면 보상을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앱) ‘비트메이커(Bitmaker)’로 시작했다. 앱을 깔면 광고만 보면 대가를 받는 모델이다. 한국의 캐시슬라이드형 광고와 비슷한 구조다.

이후 기존 사업을 블록체인 기술에 접목하는 이른바 리버스 ICO(암호화폐공개)를 진행했다. 기존 앱을 기반으로 리브랜딩한 ‘스톰플레이(Storm Play)’를 만들고 ERC-20 기반의 토큰 ‘스톰(STORM)’을 발행했다.


스톰은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로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유 대표는 “기업이 스톰플레이를 활용하면 마케팅을 위해 쏟아 붓는 막대한 광고비를 줄일 수 있다”며 “이용자들은 서비스 이용만으로 수익을 얻게 된다”고 소개했다. 가령 우버(Uber)가 불특정 다수를 대사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하려면 상당한 비용을 내야 한다. 그러나 스톰은 우버와 우버 서비스 이용자를 직접 연결해 보상을 해 주는 방식으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우버는 스톰 플랫폼에 광고 또는 일자리를 올리고, 이용자는 광고를 보거나 일을 함으로써 우버가 제공한 보상을 직접 받게 된다.

마이크로 태스크 플랫폼은 확장성이 좋다. 보상형 광고 외에도 적용할 분야가 많다. 특히 비정규직 프리랜서 형태로 일을 하는 긱 이코노미 시대에 딱 맞는 ‘스톰긱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플랫폼은 프리랜서와 일용직 노동자를 연결해준다. 또 보상받은 암호화폐로 쇼핑을 할 수 있는 ‘스톰샵’ 등도 인기다.

스톰의 비트메이커는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 187개국에서 1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후 스톰플레이로 리브랜딩한 후 6개월 동안 추가로 13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무서운 성장 속도다.

유 대표는 일찍부터 다양한 사업을 경험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19세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사업에서 바이럴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바이럴 마케팅을 암호화폐에 접목한 사업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처음에 모바일 앱 개발 사업을 시작할 때는 ‘암호화폐 거래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불편함이 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상에 따른 암호화폐 지급’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려고 고민했고, 그 결과가 스톰으로 연결됐다.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암호화폐를 얻는 구조를 설계한 그는 블록체인이 시장의 중개업자가 가져가는 이익을 실제 사용자와 제공자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리고 이용자와 사업체를 직접 연결해 중개비를 줄이고 참여자에게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방식을 적용해 ‘스톰’을 만들었다.

유 대표는 “스톰을 통해 사용자들이 온라인·모바일 상에서 돈을 벌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스톰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사이먼 유 CEO, 스톰 소개영상 바로보기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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