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미 2017년의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KPMG가 낸 보고서(The Pulse of Fintech 2018)에 따르면, 미국의 전통 벤처캐피털이 올해 상반기에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금액이 지난해 총액을 넘어섰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에는 1억달러(1,22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을 진행한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암호화폐 투자 스타트업 서클인터넷파이낸스(Circle Internet Finance)의 영향이 컸다. R3와 서클은 각각 1억700만달러와 1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올해 상반기 모집했다. 암호화폐 콜드웰렛업체인 렛저도 7,7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보고서는 앞으로 리버스 ICO와 컨소시엄 프로젝트에 투자가 더 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금융권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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