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인터넷 주소를 통해 이더리움(Ethereum) 서비스에 직접 접속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서비스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는 “이더리움이 대형 도메인 업체인 마인즈 플러스 머신 그룹(MMX·Minds+Machines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luxe’로 끝나는 새로운 도메인을 사용하게 됐다”며 “이더리움 서비스 주소를 인터넷 도메인으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luxe는 ‘당신이 교환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Let U eXchage Easily)’의 약자다.
이더리움 사용자들은 새로운 도메인 주소를 통해 블록체인 자산과 스마트 계약, 디앱(DApp) 같은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을 이용할 때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Ethereum Name Service)를 적용해 왔다. 2017년에 시작된 ENS는 경매를 통해 ‘.eth’로 끝나는 도메인 이름을 등록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이더리움은 기존 ENS를 MMX가 제공하는 luxe 도메인에 통합할 예정이다. 그러면 사용자들은 이더리움이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이용할 때 ‘.luxe’로 끝나는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도메인은 .com이나 .kr처럼 인터넷에 첨부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아직 새로운 도메인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다. MMX는 오는 10월 .luxe 도메인 신청을 받고, 10월 30일부터 새로운 도메인 주소를 통한 이더리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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