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은행인 저상은행(Zheshang Bank)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4억위안(655억원) 규모의 증권을 발행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저상은행은 지난 8월 13일 4억위안 규모의 증권 발행에 관한 투자안내서를 상하이청산소에 제출했다. 해당 증권의 기초자산은 여러 기업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돈인 수취채권(receivables) 포트폴리오다. 증권 발행은 17일 완료되었으며, 일련의 발행 절차는 저상은행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다.
블록체인 플랫폼 ‘리안롱(Lianrong)’은 저상은행이 내부에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되었다. 이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들은 그들의 수취채권 매각 의향을 잠재적 투자자에게 알릴 수 있으며, 이후 연계되는 거래도 플랫폼을 통해 완료할 수 있다.
한편, 세계은행은 커먼웰스은행(CBA)을 단독 주간사로 선정하고 블록체인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발행되며 분배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프라이빗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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