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인 위챗에서 활동하던 블록체인·암호화폐 미디어의 계정이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진세(Jinse)의 위챗 계정에선 매체의 이전 기사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대신 진세는 위챗을 통해 ‘계정 활동을 검토한 결과, 계정은 ’메신저의 공공정보 서비스 개발과 관리에 관한 임시 규제‘를 위반하였음을 발견했고, 모든 콘텐츠는 금지되었으며 사용이 금지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블록체인·암호화폐 미디어인 딥체인(Deepchain), 후오비뉴스(Huobi News), 코인데일리(CoinDaily) 역시 진세와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모두 비슷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메신저의 공공정보 서비스 개발과 관리에 관한 임시 규제’는 중국사이버관리국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규제는 지난 8월 7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위챗에서의 이들 매체의 활동 금지는 해당 규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국영매체인 인민일보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미디어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들 미디어가 암호화폐 시장 조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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