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예금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7일 우정사업본부는 송금과 이력관리 등 우체국예금과 관련한 분야에 블록체인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과제를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며, 해당 연구는 12월에 완료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연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예금 거래관리 플랫폼 동향을 파악하고, 금융 거래 처리 발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게 된다.
우편, 예금, 보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에 3,500여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예금 부문에서 총 1,282만90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우체국예금은 일반은행과 달리 대출, 신탁, 신용카드 등의 업무는 제한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월 28일 교보생명보험과 블록체인 활용 보험금 청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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