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대병원이 블록체인 기반의 기록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31일 타이페이타임즈에 따르면, 대만의대병원이 ‘헬스케이 블록체인 플랫폼’이 정부의 환자 분류 의료 시스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플랫폼은 환자 이송 서비스를 향상하고, 환자의 자기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는 100곳 이상의 병원이 참여했다. 환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의료 기록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다. 병원 역시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환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헬스케어는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는 분야 중 하나다. 지난 5월 미국의 생명과학 리서치 거래 플랫폼인 사이언티스트닷컴(Scientist.com)이 약제 정보를 보호하고 추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독일의 카멜롯컨설팅그룹은 의료 데이터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이 생체정보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관련 이해관계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할 예정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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