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비영리 선급협회인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등급을 등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선급협회는 구조와 설비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선박의 등급인 선급을 결정하고 이를 등록하는 기관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드선급협회는 선급 등록을 위한 프로토타입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1764년 첫 선박의 등급 등록 업무를 시작한 로이드선급협회는 새롭게 등록될 선박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닉 브라운 로이드선급협회 해양 담당 이사는 “선급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경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여러 잠재적인 요소를 발견했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등록 시스템은 불변성과 감사가능성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리 포그슨 로이드선급협회 기술 책임자는 “분산원장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2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조사했다”면서 “이 분야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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