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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비트코인골드의 BTC·ETH·USDT 마켓 거래 지원 중단

업비트 연동 비트렉스 거래소 BTG 상장폐지

업비트 내 BTG 거래는 한화 통해서만 가능해

51% 공격 책임소재 놓고 비트렉스와 재단 합의 불발

/사진=업비트 공지사항 캡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비트코인·이더리움·테더 마켓에서의 비트코인골드(BTG)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 원화 마켓에서의 BTG 거래는 가능하다.

10일 업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비트와 연동된 다른 거래소인 비트렉스로부터 비트렉스 마켓(비트코인 마켓(BTC)·이더리움마켓(ETH)·달러마켓(USDT))에서 비트코인골드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안내받았다”며 “이에 업비트 내의 비트렉스 마켓 거래 지원도 종료된다”고 밝혔다. 거래 지원 종료는 오는 15일 예정돼 있다.

업비트의 한 관계자는 “당사의 방침보단 제휴사 비트렉스와 비트코인골드재단 사이의 논의가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 중단에 업비트가 직접적으로 개입한 바는 없다는 설명이다.



비트렉스가 상장을 폐지하는 이유는 지난 5월 비트코인골드에 발생한 ‘51% 공격’의 해킹 피해의 영향이다. 당시 200억원 가량의 BTG 해킹 피해가 발생, 해커 지갑 주소로 38만8,200개의 BTG가 전송됐다. 51% 공격에 대한 토큰 분실 책임 소재를 놓고 거래소와 재단 간의 합의는 불발되었고, 거래소는 상장폐지 결정에 이르른 것으로 알려졌다. 51% 공격’은 블록체인 연산능력의 과반수 이상을 확보해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통해 이중지불 등 악의적 행위로 암호화폐를 탈취할 수 있게 된다.


비트렉스는 “비트코인골드재단에게 책임을 묻고 1만2,372개의 BTG 지불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며 상장폐지의 배경을 밝혔다. 반면 재단은 “비트렉스가 자사 암호화폐의 유동성 공급을 좌우하는 업체는 아니다”며 “이번 거래 중단이 비트코인골드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10일 오후 3시 전 세계 암호화폐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골드는 시가총액 3억2,994만4,178달러다. 비트코인 하드포크에서 두 번째로 갈라져 나온 암호화폐로 2017년 11월 홍콩 채굴업체 라이트닝ASIC 주도로 탄생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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