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선 기금의 사용 현황을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민정부(MCA)가 발표한 2018 ~2022년 실행 계획에 따르면 당국은 자선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민정부는 중국의 내무행정을 총괄하는 부처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민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될 자금 추적 시스템에 대한 블록체인의 도입 여부를 올해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민정부는 시와 지자체에 해당 계획에 따라 현존하는 모든 자선 기금 관련 데이터와 민간 부분의 온라인 기부 서비스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음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자선·기부와 관련된 데이터가 블록체인의 분산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에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의 인터넷 공룡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또한 모바일 기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알리바바의 지불 파트를 협력하는 핀테크기업 앤트파이낸셜은 기부 내역에 대한 가시성을 부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중이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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