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저앉던 암호화폐 가격이 붕괴를 멈추고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과 이오스는 10% 이상의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권 내 종목들 또한 모두 오름세다.
14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1.31% 오른 734만 5,000원에 거래됐다. 한주간 지속적 하락세를 보인 이더리움은 크게 올라 전일 같은 시간보다 15.31% 오른 24만 1,000원을 기록했다. 리플은 3.89% 오른 320원, 비트코인캐시는 7.48% 상승한 53만 1,000원이다. 이오스 역시 10%이상 상승해 전일 대비 10.17% 오른 6,22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대비 2.21% 오른 6,498.02 달러다. 이더리움은 국제가격 역시 크게 올라 15.34% 오른 211.68달러, 리플은 4.9% 상승한 0.2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9.46% 오른 472.58달러, 이오스는 10.93% 상승한 5.49 달러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세에 앞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지난 13일 “암호화폐가 절대적으로 1,0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미국 달러 시가총액에 도달하면 1,000배 가깝게 될 것이며 파생 상품 시장은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업자가 지난 8일 “앞으로 암호화폐가 1,000배 성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루빈 컨센시스 대표는 또한 지난 12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실제로 존재하는 모든 자산과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미래에는 자산이 암호화폐로 표현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던 오케이엑스의 쉬밍신 창업자는 “경찰조사는 없었으며,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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