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상승세가 다시 가라앉았다. 거래량의 급감과 함께 비트코인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일부 알트코인들은 10%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1.74% 내린 721만 6,000원이다. 이더리움은 8.43% 내린 22만 8,000원, 리플은 0.94% 하락한 313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5.12% 하락한 48만 1,000원, 이오스는 8.25% 내린 5,610원으로 다시 5,000원 선으로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대비 3.5% 내린 6,285.60달러다. 이더리움은 10% 이상 하락해 10.25% 떨어진 198.46달러로 20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갔다. 리플은 2.75% 내린 0.27달러, 비트코인캐시는 6.78% 하락한 420.37달러다. 이오스는 9.55% 내린 4.91달러로 5달러 선 밑으로 내려갔다.



리플의 빠른 지급 결제 서비스가 한달 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 시간) 사가 사바이 리플 아태 지역 규제 총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의 ‘엑스레피드(xRapid)’ 출시가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한달 내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레피드는 리플의 지급결제 시스템으로 리플을 이용해 은행 간의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 미국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머니그램, 웨스턴 유니온 등의 금융기관이 엑스레피드의 시범 테스트를 운영해왔다.

이날 미국표준협회(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 Institute)또한 다음 회담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표준협회는 미국 내 민간 비영리 기관으로 기관과 국제기구, 학회 등 12만 5,000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개최될 회담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표준 및 적합성 평가와 이를 이용한 개발 방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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