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해외 송금을 더 빠르게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리플은 다음 달 중 결제 서비스인 X래피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X래피드는 해외 송금을 빠르게 해주는 일종의 ‘다리’ 역할은 한다. 인도에서 루피를 미국에 송금하고자 할 때 달러와 미국 은행계좌가 필요한데, X래피드를 사용하면 루피를 리플 토큰으로 변환해 미국으로 전송하고, 미국에서 다시 토큰을 달러로 변환할 수 있다.
루카스 나치 리플 디지털자산연구 기술이사는 “현재 리플의 주요 상품으로 통하는 X커런트는 리플 토큰을 활용하지 않는 모델”이라며 “X래피트의 경우 토큰 활용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리플은 X래피드를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 초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내년 말까지 X래피드를 사용하는 은행이 수십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X래피드 출시 임박 소식에 XRP의 가격은 전일대비 4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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